에어드랍과 스냅샷이란? 뜻과 실제 사례 쉽게 정리

에어드랍과 스냅샷의 관계를 지갑 주소, 자격 확인, 토큰 배포 과정으로 설명한 이미지

암호화폐 이용하다 보면 “에어드랍”, “스냅샷” 같은 표현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에어드랍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 코인이나 토큰을 배포하는 방식이고, 스냅샷은 그 대상을 정할 때 사용되는 기준입니다.

둘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에어드랍이란?

에어드랍(Airdrop)은 프로젝트가 정한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나 지갑 주소에 별도의 구매 없이 코인이나 토큰을 배포하거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젝트가 에어드랍을 진행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알리거나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기존 사용자에게 보상하거나 거버넌스 토큰을 커뮤니티에 넓게 배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에어드랍에는 어떤 방식이 있을까?

에어드랍을 나누는 공식적인 하나의 분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하기 쉽게 몇 가지 방식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 프로모션형 에어드랍은 SNS 팔로우나 이벤트 참여 등 일정한 활동을 한 사용자에게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프로젝트를 알리고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비교적 강합니다.
  • 홀더 대상형 에어드랍은 특정 코인이나 토큰을 일정 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에게 새로운 토큰을 배포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보유 수량이나 지갑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스냅샷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소급형(리트로액티브) 에어드랍은 토큰이 나오기 전부터 특정 서비스를 사용했던 사람에게 나중에 토큰을 배포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니스왑(UNI)입니다.

유니스왑은 2020년 UNI 토큰을 출시하면서 전체 초기 공급량의 15%를 과거 사용자와 유동성 공급자 등이 받을 수 있도록 배정했습니다.
특히 과거 유니스왑을 사용한 일반 사용자 주소에는 400 UNI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는데, 흥미롭게도 거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기록만 있던 약 1만 2천 개의 주소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옵티미즘(OP)과 아비트럼(ARB) 역시 과거 네트워크 이용이나 생태계 참여 기록 등을 기준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옵티미즘은 여러 차례 에어드랍을 통해 생태계 참여자에게 OP 토큰을 배포해왔습니다.

스냅샷이란?

에어드랍을 진행하려면 누가 지급 대상인지 판단할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스냅샷(Snapshot)입니다.

홀더 대상 에어드랍에서는 특정 날짜나 블록 높이를 기준으로 어떤 지갑이 특정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그 순간을 남겨두는 것과 비슷해서 스냅샷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다만 모든 스냅샷이 단순히 “특정 순간의 코인 잔액”만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급형 에어드랍에서는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했는지, 어떤 기능을 사용했는지 등 여러 온체인 활동 기록을 함께 살펴보기도 합니다.

또 스냅샷 시점을 항상 미리 알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프로젝트에 따라 스냅샷 일정을 미리 공개하기도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점을 기준으로 나중에 지급 대상을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니스왑의 UNI 에어드랍도 2020년 9월 1일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했고, UNI 출시 발표는 그 이후인 9월 16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에어드랍은 어떻게 받게 될까?

에어드랍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법으로 토큰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가 대상 지갑으로 토큰을 직접 보내는 경우도 있고, 대상자가 공식 사이트에서 자신의 지갑을 연결한 뒤 클레임(Claim)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또 다릅니다.
특정 에어드랍을 거래소가 지원하는지는 거래소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거래소의 공식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드랍 받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에어드랍은 무료로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이용한 사기도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공식 채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검색 결과나 SNS에 올라온 링크만 믿지 말고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정상 프로젝트를 사칭한 가짜 에어드랍 사이트가 사용자의 토큰 전송이나 컨트랙트 승인을 유도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개인키와 복구 문구는 입력하면 안 됩니다.
    정상적인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 개인키나 시드·복구 문구를 프로젝트에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복구 문구를 요구한다면 중단해야 합니다.
  • 지갑 연결보다 그 이후의 서명과 승인을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지갑을 사이트에 연결하면 일반적으로 공개 지갑 주소 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만으로 사이트가 토큰을 마음대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후 악성 거래나 토큰 사용 권한(Approval)에 서명하는 경우입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서명이나 승인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클레임 과정에서 가스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랍 토큰을 받기 위해 온체인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방식이라면 네트워크 수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를 보내면 에어드랍을 지급한다”며 특정 주소로 코인을 먼저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갑자기 지갑에 들어온 토큰이나 NFT의 링크를 함부로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토큰이나 NFT를 보내놓고 보상을 받거나 거래하려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라고 유도한 뒤, 악성 거래나 서명을 요청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정리

에어드랍은 프로젝트가 정한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에게 코인이나 토큰을 배포하는 방식이고, 스냅샷은 누가 그 조건을 충족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특정 시점이나 기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드랍을 받을 때는 지급 금액보다 먼저 공식 사이트인지, 어떤 거래나 권한 승인을 요구하는지, 개인키나 복구 문구를 요구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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